전세 사기 사건, 많이 전해드렸죠. 그런데 새로운 사기 수법이 등장했습니다. 바로 정부의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들의 수법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'무자본 갭투자자'들을 모집한 후 전세 보증금을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주택 38채를 공짜로 사들였어요. 그 이후에 허위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출을 신청해 그 돈을 빼돌린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수도권과 대전, 광주에서 활동하던 조직 일당 31명 등 151명을 적발하고 총책 역할을 한 14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세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공인중개사 18명도 적발했어요. <br /> <br />이들은 애초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대신 변제한 대출금만 22억 원이라고 해요. <br /> <br />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, 인천에 있는 지역 농협 조합장이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 보도해드렸죠. 성추행 당시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조합장 홍 모 씨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어깨에 손을 올립니다. <br /> <br />또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여직원의 손을 잡기도 했어요. <br /> <br />여직원들의 증언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인천 모 지역농협 직원 : 뒤로 이렇게 빼면 뺄수록 계속 손이 따라오는 거예요. 특히 가슴 쪽이니까 많이 불쾌하기도 했고…옆에서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해서, 저보다 훨씬 오래되셨던 분들도 말씀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니까.] <br /> <br />YTN의 취재로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인 홍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피해 직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어요. <br /> <br />이 사과가 진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? <br /> <br />그 말이 무색하게 사내에서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합장 홍 모 씨가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용기 내 알렸던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성추행 피해자 : (제보한 거) '너냐?'라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숨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맞는다고 하고. 한숨을 쉬시다가 저한테 회사 계속 다닐 거냐고 본점에서 물어봤다고 하더라….] <br /> <br />특히 지점장은 전체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, '탄원서'에 서명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합장이 직원들을 배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인데, 모두가 많이 취한 상태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300834566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